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맹꽁이 서당/에피소드/6권 (문단 편집) == 암행어사 출두야 == 밤 사이 역졸들이 도착하자, 병구는 방자와 함께 백성의 집에서 묵고 있다가 다음날 아침 역졸들을 이끌고 관아 정문 앞에서 고기를 신나게 뜯어먹던 문지기도 제압하고 마치 [[춘향전]]처럼 사또의 생일잔치가 진행되는 순간에 딱 맞춰 나타나 탐관 사또를 힐난한다. 처음에 사또는 웬 거지가 자길 비방하느냐고 붙잡아 곤장으로 다스리려했지만, 곧이어 방자가 "암행어사 출두야"를 외치면서 역졸들이 들이닥치자 깜짝 놀라 뒷문으로 도망쳤지만, 역졸들이 도주로를 봉쇄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잡힌다. 이때 하는 말이 "생일날 출두하는 법이 세상에 어딨어." 이때 이방과 관원들과 하객으로 참석한 사람들도 사또의 생일상으로 차려진 진수성찬을 함께 즐기다가 역졸들이 들이닥치자 혼비백산 기겁을 하며 달아났는데, 이들의 거동이 압권이다. 기생 명월과 가까이 있던 한 명은 명월의 치마 속으로 들어갔고, 다른 한 명은 상을 업고 슬금슬금 달아났고, 또 다른 이들도 쥐구멍이 어디냐며 우왕좌왕했다.[* 탐관 사또의 생일에 맞춰 출두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 역시 [[춘향전]]의 오마주. 실제로 원본인 춘향전에서도 "출두야"를 외치는 순간 하객으로 참석한 주변 고을 수령들이 우왕좌왕하며 도망치는 장면이 우스꽝스럽게 묘사되어 있다.] 그런데 풀어주러 오는 게 조금 늦자 마당쇠가 훈장님 제자가 협잡꾼인데 어사 출두한다고 거짓말하고 도망쳤다고 욕하는데, 그때 딱 병구가 나타나 훈장님과 학동들을 풀어줬다. 마당쇠는 민망해서 얼굴을 숨긴 채 훈장님과 학동들 틈에 슬쩍 묻어가려 했지만 당연히 들통났고, 어사를 욕했으니 엉덩이가 무사하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선대왕 이야기를 듣던 학동들 앞에 기어서 나타나 "뭐가 훌륭해욧? 욕 좀 했기로서니 볼기 때리는 암행어사가 훌륭해욧?"이라며 볼기가 땡땡 부은 채로 나타나 웃음을 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